프랑스

#11. 어떻게든 굴러가는 88일간의 자전거 유럽여행 -11일차- 프랑스 파리(paris) 베르사유 궁전

ⓘⓢⓢⓤⓔ™ 2012. 10. 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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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있다.


그걸 하나의 티켓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바로 파리뮤지엄패스!


한국어 사이트도 오픈 : http://parismuseumpass.co.kr


2일권은 너무 빡빡할것 같고해서 우리는 4일권을 끊기로 한다.




그 첫번째로


오늘의 타겟은 베르사이유궁전으로 잡았다.




이런 애들이 뛰놀고 있을것만 같은 그곳!





그런데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자전거를 못가지고 간다고 한다.


궁 안에서 따로 자전거대여소가 있다고...


치사하지만 어쩔수 없이 오늘은 지하철로 이동하기로 했다.







자전거를 안 타고 가는 관계로


오늘은 혼신의 힘을 다해 차려입고 빠리지앵으로 변신해


프랑스인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겠어!!





















못 나가겠다!!!!!      내 혼신 별거 없구나!!!!      빠리지앵은 개뿔!! ㅜㅜ





정말...자전거 타는 복장으로만 왔구나...ㅜㅜ


이모님이 베르사유 돌아다니면 배고플거라고 큼지막한 주먹밥도 3개 싸주셨다.






부끄러워 모자를 꾹 눌러쓰고 지하철 역으로 향했다.


지하철 티켓은 1회권 1장사면 1.7유로인데 10장을 한꺼번에 사면 12.7유로다.


당연히 10장을 사서 3장씩 나눠갖고 출발!



이곳의 시스템은 우리나라처럼 들어갈때 체크하고 나올때도 체크하는것이 아니라


들어갈때만 체크하고나면 나올때는 체크하지 않기 때문에 티켓은 쓸모가 없다.


그래서 체크인하고 나서 바닥을 보면 온통 버려진 티켓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정말 재수없는 경우 검문에 걸렸을경우 티켓을 끊고 들어왔다고 하더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벌금을 물어야 하므로 되도록이면 나올때 버리는것이 좋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중간에 오스테르츠역에서 국철기차로 갈아타고 30분정도 더 가서야 베르사이유에 도착을 한다.











아직까지는 좀 크다 싶은 건물은 무조건 찍어대고 본다.


하지만 파리관광을 마치고 나서는 어지간한 건물은 눈에도 안들어오게된다...-ㅅ-









역에서 나와 궁전으로 향하는 사거리에서 뮤지엄패스를 구입할 수 있다.


4일권은 사진에서처럼 4자가 적혀있다.  패스의 뒷면에는 시작하는 일 월 연도를 적는다.


저기 적은 날짜부터 4일간 이용가능한것이다.


티켓가격은 2일권 39유로 / 4일권 54유로 / 6일권 69유로



매표소의 아가씨에게 3장을 주문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아가씨가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웃으며 말한다.


" 18살 - 25살은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이것참 유럽에서도 인정받는 절대동안이구나~ 10년이상 건너뛰었어~




웃으며 실제 나이를 가르쳐주니 깜짝 놀라며 민망해한다.


궁 내부 지도를 한장씩 받아들고 궁으로 향했다.




베르사유궁전 지도 : http://en.chateauversailles.fr/templates/versailles/map/MapMain.php













입구를 장식하고 있는 태양임금 루이 14세












헐...근데 줄이 뭐....


여기서 우리보다 먼저 와서 줄을 서고 있던 같은 민박집 숙박중인 총각을 만났다. 




그친구는 저 긴 줄을 다 기다려서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왔다고 한다.


표를 먼저 끊어서 줄을 선 후 입장하는건데 이 친구는 줄서있다가 입구에 가서 표를 끊는줄 알고...


우리는 혹시나 패스권으로 그냥 들어갈 수 있나싶어 가봤더니 안된다고 하네..


줄서는걸 무지 싫어하는 우리는 정원을 먼저 보고 오기로 하고 옆길로 빠졌다.(여기는 박물관 입장줄이었음)








공원쪽 입구를 찾아 들어가려고 하니 패스를 보여줘도 입장이 안된다고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은 저녁에 안쪽 정원에서 무슨 공연이 있기때문에


공연장으로 통하는 루트가 모두 봉쇄되어있었다.


거길 들어가려면 8유로를 추가로 더 내놓으라는것이다.


우린 공연시간까지 있을것 같지 않아서 다른 길을 찾아 더 내려갔다.







행복하센~











한참을 걷고 나서 드디어 정원입구를 찾았다.








맨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한가롭게 풀뜯어먹는 양들..










넓다...정말 넓다...


뭐 하나 볼려고 하면 사진상 여기서 저끝까지 거리를 몇번이나 걸어다녔는지..


정말 자전거가 아쉬웠는데..얼래...여기 정원은 무료로 개방되는곳이라 동네사람들 그냥 자기들 자전거 타고 다니네?


이런!! 자전거 진입이 금지라는건 궁전에 한해서 인가 보다...(확실치는 않지만...)













넓은 면적에 비해 지도가 조금 부실해서 시작부터 길을 헤맸다.


어딘지 모르는 어느 벽면...









나와 같은 길을 따라 걸어와서 나랑 같이 두리번 거리던 한 동양인 여자가


한참 지도를 들여다보더니 결국 나에게 와서 묻는다.


"익스큐즈미~ 웨어 이즈 프렌치 파빌리온?"


눈치빠른 나는 그녀의 손에 든 종이에 커다랗게 "지도" 라고 적혀있는걸 보고


유창한 한국어솜씨를 뽐내며 


"글쎄요? 제가 이동네 사람이 아니라...."


"아 예.."






근데 이때 또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호랑이가 장가가는가... 햇빛 쨍쨍한 가운데 비가 막 막...











비를 피해 들어온 곳은 그랑 트리아농 (Le Grand Trianon)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304124&mobile&categoryId=200000901


루이 14세가 애인인 매트농 부인을 위해 지은 궁전이란다.


아름다운 분홍빛 대리석 외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대리석 트리아농’이란 별칭으로도 불렸다고











으리으리한 내부 인테리어들...










































관리자












아...이 시대에도 당구가 있었구나!!


무려 4구!!











































그랑 트리아농을 빠져나오자 펼쳐지는 호숫가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사람들~











잠시 호수 사진찍는다고 형을 놓쳐버렸다.


마리 앙뜨와네트 집쪽으로 간다고 했는데 두갈래길 중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난 호수를 볼 수 있는 뒷길을 선택해서 한참 걸어갔다.



한참 걸어가다 보니 맞은 쪽에서 오는 미국인 아저씨가 날 보더니 어딜 가냐고 한다.


그래서 목적지를 말했더니 자기가 지금 거기서 오는길인데 이쪽은 길이 막혀있다고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되돌아 오는데..


이 아저씨도 한국을 잘 안다. 부산에 1년 살았었다면서 역시 찜질방 좋아요=b 를...





아까 만났던 처자가 물어본 프렌치 파빌리온...


마리 앙뜨와네트가 영국식 정원을 선호했으나 여긴 루이15세의 애인이랑 놀던곳이라 프랑스식으로 남겨뒀다고..



































마리 앙뜨와네트 개인 전용 극장














근데 건물들이..정말 멋들어진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줄 알았는데...


그냥 벽에 대리석 무늬로 그림을 그려놨네...

































갑자기 또 쏟아지는 비를 피해 


프티 프리아농 (Petit Trianon) 으로 들어왔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10432&mobile&categoryId=416





화덕이 있는거 보니 부엌같다.












루이 15세의 정부였던 퐁파두르 부인을 위해 지어졌으나 16세때에 마리앙뜨와네트에게 넘어갔다고 한다.











뭐 사실 아까 다른 건물들 내부랑 다 비슷비슷해서 여기서는 사진이 업ㅅ어 -ㅅ-













궁 쪽으로 가기 위해 건물을 나왔더니 아직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 비를 맞으며 모니카벨루치 필이 나는 미모의 여성이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멋지게 워킹을 하고 있다. 


키도 크고 늘씬하니 진짜 멋있었음..













본 건물쪽으로 가기 위해 또다시 가로수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아까도 말했듯 정원쪽으로는 무료개방되어 동네주민들이 운동이나 산책하러 많이 다닌다.












드디어 중앙 호수에 도착..











사진찍어주는 다정한 부녀지간...


저 봐...분명 저건 대여용 자전거가 아니라 자기들이 가져온 자전거일것이다!!










여긴 매점도 있고 해서 간식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근데..눈앞에 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빌어먹을 공연때문에 통과를 안시켜줘서


결국 우리는 왔던 길을 빙 돌아서 다시 나가야했다...-_-










한참 돌고 돌아 겨우 왕궁 입구에 도착..









다행히 아까 봤던 그 긴줄은 사라지고 없었다.


바로 입장!! 하기전에 화장실 부터 꼭 다녀오도록!!


베르사유 궁전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다!! 꼭 입장전에 다녀오도록 하자!!









감탄사가 나오는 웅장한 내부인테리어들..


여기는 왜인지 들어갈 수 없다.









패스권이 있으면 무료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


그런데 한손으로 들고 있어야 하므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 나는 제대로 설명을 들을 수가 없었다.


이글을 보며 베르사유를 가려는 당신! 꼭 이어폰을 준비해 가도록!


















또한 오디오 가이드의 설명이 매우 루즈하다.


재미없고 지루하다는게 아니라...말도 좀 느리고 온갖 부연 설명이 다 들어가고...


성우들 나와서 상황극 연출하고 막...


작품하나 보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형이랑 입구에서 6시에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서둘러 보기위해 가이드는 찬밥신세..
































베르사유의 꽃이라 하는 거울의 방


무도회장이 되는곳이다.












베르사유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중 한곳이다 보니 사람도 많았다.


그 와중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시끌벅적한 소리..


게다가 구수하고 귀에 착착 감기는 경상도 사투리..


눈을 돌려보니 아마도 대구에서 단체관광온 어르신들...


잔뜩 몰려다니며 단체사진찍는다고 다른 외국인들 길 가로막고 막...


게다가 왜 한국아줌마들은 어딜가나 알록달록한 등산복을 입고 다니는건지...


스페인에서 아나의 친구들은 한국인 구별할때 복장으로 구별한다고하니...



상대적으로 정숙하게 관람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사진 한장 찍을때도 목청 높이며 깔깔 웃는 아줌마들 보니 참...











그리고 무심코 거울에 비친 나를 봤더니..



이건 일행이다!!!! 


누가봐도 일행이야!!! 


저 시끄러운 사람들과 같이 온게 틀림없다고 생각할거야!!





































왕비의 침실


즉 마리앙뜨와네트가 사용하던 침실이란거지..























만찬의 방

































전쟁갤러리




















VS














관리인의 빈자리


난 왜 이런게 더 좋지?













슬슬 해가 저물어간다.


자연적인 손상을 조금이나마 막기위해서일까 차양막까지 설치되어있다.

































이렇게 구경을 끝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투어를 마감하긴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하루종일 걸어다녀서 그런가 몹시 피곤해서


맥주한잔씩 하고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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