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7. 어떻게든 굴러가는 88일간의 자전거 유럽여행 -37일차- 독일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 2012. 10. 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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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밤을 보내고 새 아침을 맞이한다.


민폐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우리가 있었던 자리를 깨끗이 치워놓고 숙소를 나섰다.













아침을 해결할 겸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막 문을열고 오픈준비를 하는 서브웨이를 발견, 자리를 잡았다.


두분은 사 드시고 나는 어제 샀던 빵과 쥬스를 꺼내서 먹었다.


매장내에서는 괜히 눈치보일것 같아서 매장 밖에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카운터방향을 등지고....


흔한 소심남...








밥먹고 나오다가 만난 1유로샵


우리나라의 천원샵이랑 비슷한 개념이다.


말은 1유로샵이라고 적혀있지만 들어가보면 비싼제품이 더 많다는게 함정...


쾰른에서 부러졌던 타이어레버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까르푸펌프를 대신할 물건들을 구입했다.


펌프는 2유로였는데 8유로주고산 까르푸거보다 더 좋은듯...















어제 카누클럽의 여신님 말로는 프랑크푸르트까지 R3 도로만 따라가면 된다고 한다.


길도 잘 닦여있고 경치도 아름답다고 하더니 정말이다.


날씨도 낮에는 아주 좋고 저녁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거라고 하셨는데


어쨌든 오전의 날씨는 몹시도 맑았고 기온도 높아 바람막이 없이 져지한장입고도 버틸만했다.


멀리서 사람 앉아있는줄 알았는데 사람이 아니무니다..















자전거 도로인 R3을 따라 계속 달렸다.


쭉뻗은 길이 아닌 꼬불꼬불 이어지고 중간중간 여러 갈래로 나눠지는 길이었지만


이정표가 매우 잘 되어있어서 별 어려움없이 달릴 수 있었다.








물이 크게 더러워보이진 않았는데


하얀 새들일텐데.. 머리와 배부분처럼 물에 닿는 부위만 누리끼리하게 변색되어있었다.


새누리당인가?














Theodor-Heuss-Brucke



























건물형태도 특이했지만 


식물원을 방불케하는 나무들이 더 신기했던 어느 건물..














길은 참 쉬웠으나...


그 와중에 또 일행을 놓쳐버린다.




마트에서 뭐 먹고 갈려고 날 기다리고 있었다는데 내가 못보고 그냥 먼저 지나친것 같다고 한다.


....는건 핑계고 날따돌리고 둘이서 분명 맛있는걸 사먹었을거야!















고속도로 아래 기둥에 그려져있는 그림들..


얼굴이 길쭉한걸 보니 날 닮았구나!















어느덧 프랑크푸르트에 접어들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9350&mobile&categoryId=200001249


프랑크푸르트는 위치상 유럽의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교통의 요지이다.


유럽전역으로 통하는 프랑크푸르트공항때문에


하늘에는 이리저리 정신없이 그려진 비행기 구름이 가득하다.















산업단지 옆의 다리를 건너 프랑크푸르트 시내로 들어간다.


















쾰른, 본 처럼 고전적인 느낌물씬나는 도시들과는 달리


프랑크푸르트는 본격적인 현대도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2차대전이후 파괴된 도시들이 옛모습을 되살릴때 프랑크푸르트는 현대화를 선택했기때문인데..















강변을 따라 지어진 옛스러운 건물들 뒤로


높이 치솟은 현대식 건물들의 모습















Westhafen Tower










자라옹에게 역주변 호스텔을 알아보라고 문자가 왔다.


역주변이라...


지도를 보아하니 내가 한참 지나쳤다.


한참 지나왔다고 답장할려다가 그냥 관두고 역근처에 있는 프랑크푸르트호스텔로 향했다.


중심가다보니 부쩍 사람도 많아지고 차량도 많아져서 짧은거리인데도 애먹으며 겨우 도착했다.


얼래..


1층에 자라옹의 자전거가 묶여있다.


한참 걸릴줄 알았는데 먼저 도착했나보다.


리셉션에 올라가보니 이미 계산도 끝마친 상태.


이곳에서 이틀간 쉬어가기로 했다.








호스텔 분위기는 자유분방한 편이었다.


휴게실의 바깥풍경으로 제일 먼저 들어오는게 금호타이어라니...ㄷㄷㄷ













아시아인을 위한 상점들도 눈에 종종 보인다.














10인실 도미토리.


믹스룸이지만 대부분 여자들이었다.


짐을 정리하고 오후에 좀 쉬고있는데


카누클럽 여신님의 말대로 급격히 흐려지더니 소나기가 막 쏟아진다.ㄷㄷㄷ


이참에 사진정리도 하고 인터넷도 좀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 꼭 먹어봐야할것은 슈바인학세라는 음식과 아펠바인이라는 술이라고 가이드북은 말한다.


오늘은 대충 역근처에서 때우고 내일 가봐야지~


8시가 되자 리셉션에서 딸랑딸랑 종을 울리자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나더니 리셉션앞에 줄을 선다.

근데 모든 사람이 일어나 가는건 아니고...내앞에 앉아있던 캐나다인커플은 한번 쳐다보더니 자기들 할일 하길래

공짜는 아니겠구나 싶었는데 혹시나 해서 앉아있던 둘에게 물어보니 공짜로 그냥 주는거라고 한다.

냉큼 일어나 줄서서 배식을 받았다.

배식받기에 앞서 출석부같은 명단리스트에서 숙박자명단을 확인한 후 주는데

내이름이 안보이길래 못찾겠다고했더니 그냥 준다..

토마토소스로 만든 파스타인데...

간도 안맞고...영 먹을게 못된다...-ㅅ-




어느덧 비가 그치고 


밥도 먹고 마실구경도 할겸 밖으로 나갔다.








나가다보니 카메라를 안갖고 왔네...


할수없이 폰카로...








프랑크푸르트 역 앞에는


호스텔에서 보이던 금호타이어를 비롯하여


기아자동차, 넥센타이어 등


한국회사광고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ㅅ-


뭐지...자매결연이라도 맺은거냐...무서워..












타우누스 정원(Taunusanlage)쪽으로 갔더니 


거대한 유로중앙은행이 나타났다.


이곳의 상징물 유로심볼










근데 주변의 분위기가 영...


은행 주위로 사람들이 천막 쳐놓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뭐 그런거라는데...


이 와중에서도 다른것보다 텐트가 탐났다.


문득 호스텔이나 캠핑장 묵을 돈이 없으면 이곳에 텐트치고 지내도 되겠구나...하면서...











좀 둘러보다가 자라옹과 형수님은 간만에 뜨끈한 국물을 먹고싶다고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난 유럽까지와서 무슨 중국집이냐고....하면서 


다른 뭔가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맨날 먹던 빵을 먹게된다. -ㅅ-









호스텔로 올라와 휴게실에서 맥주한잔하면서 사람들 구경을 한다.


건너편에 앉은 남녀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떠들며 놀던지...


술병을 들고 테이블에 막 두르리면서 무슨 게임을 하는거 같은데...


얘네들 생긴거에 비해서 꽤나 유치하게(?) 노는거같다.


남자들만 빤쓰 다보이도록 바지를 내려입고 다니는줄 알았는데 이 여자는 더 하네...






근데 알고보니 저 여자랑 우리랑 같은 방이라는...


여기도 낮에 자고 밤에 놀러나가는 올빼미족..






리셉션 옆에 마련된 1유로짜리 자판기용 견과류를 안주삼아 시간을 보내다 마무리.


자라옹은 1리터짜리 캔맥주를 사와서 먹는다...










술도 잘 못마시면서 말이지...






오늘 주행은 약 5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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